수익부문 성장세 유지

일본 칸토덴카(關東電化工業)의 한국법인인 특수가스 수입업체 칸토덴카코리아(주)(대표 아베 유키)가 전년도 성장을 뒤로하고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칸토덴카코리아가 발표한 2020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360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487억6,000만원)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전자·반도체 산업의 업황 호조로 특수가스의 수요가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00억원 이상 감소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부문에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소폭 감소하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해 전년(47억3,000만원)대비 0.6% 늘어난 47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비용 감소로 경상이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37억원)보다 4.8% 증가한 38억8,0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칸토덴케코리아는 올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활기를 띠고 있어 활발한 영업을 통해 기존 수요처에 특수가스 공급을 늘릴 예정이며 신규 수요처 발굴에도 힘써 실적 증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추진 수익성 증대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