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수소 수요 급증…플러스 성장 달성

산업용 수소 전문공급업체인 SPG수소 및 SPG산업이 지난해 전방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성장세로 전환됐다.

최근 발표된 2021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소공급을 주로 하고 있는 SPG수소(주)(대표 이성재)이 지난해 1,592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1,453억6,000만원)에 비해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소폭 감소해 영업이익이 전년(123억9,000만원)대비 5.0% 하락해 117억6,0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익이 크게 늘면서 경상이익이 증가해 전년(91억7,000만원)보다 14.4% 상상한 104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한편 SPG케미칼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이익에 비해 매출이 크게 부풀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SPG수소가 GS칼텍스에서 메탄을 받아 수소만 추출하고 다시 돌려주는 과정에서의 금액이 산입 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카트리지사업부문의 (주)SPG산업(대표 이성재)의 지난해 실적도 성장세로 돌아섰다.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PG산업은 지난해 총 22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89억7,000만원)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 감소와 매출총이익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10억원)보다 102.8% 늘어난 20억4,000만원을 올렸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영업외수익 증대로 경상이익이 늘면서 전년(7억1,000만원)보다 148.4% 증가한 17억8,000만원을 달성했다.영

이같은 SPG수소와 SPG산업의 전체적인 실적 증대는 전자·반도체 산업 및 석유화학, 조선 등 전방위 산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큰 폭의 회복세와 맞물려 산업용수소의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유가로 인한 가격 상승이 수익 증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올해 반도체 및 석유화학, 철강 등의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안정적 수소 공급기반 마련과 함께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한 수소 공급을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의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