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喜悲

가스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등 특정설비 제조업체인 디앨(주)(대표 임근영)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소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2021회계년도에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디앨은 지난해 총 219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15억1,000만원)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증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업 확대를 통해 중소형 초저온 저장탱크와 액화가스 운반용 특장차 및 탱크로리 수주를 늘려나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사는 이같은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는 탱크원료인 후판 가격을 비롯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가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총이익이 줄어 전년도 3억원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 8,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년(3억2,000만원)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70.8% 감소하며 9,5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올해 고품질 기술을 앞세워 부가가치가 높은 LPG저장용기를 비롯해 초대형 저장탱크 수주에 영업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꾸준한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