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열교환기 전문업체인 (주)동화엔텍(대표 김동건)이 지난 5월 수소충전소용 냉각기(Pre Cooler) 100호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소자동차 수요에 따라 수소 연료 충전을 위한 충전소 설비 확충이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수소충전소 구축 초기 시절 해외에 전량 의존하던 수소 냉각기를 2019년 1호기 출하 후 현재 100호기까지 공급한 것이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전국적으로 113기(충전기)가 운영 중에 있으며 2022년 말까지 200여기까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화엔텍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충전소 냉각기는 PCHE(Printed Circuit Heat Exchanger)라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가운데 1,000bar의 아주 높은 압력에서 사용되는 특징으로 높은 내구성이 요구되는 기술장벽이 있다.

동화엔텍은 2021년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던 2021년 수소모빌리티쇼 어워드 수소충전인프라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호주, 유럽 등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버스, 트럭, 트램, 해상용까지 맞춤 설계를 통한 냉각기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어 해외에서 오히려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화엔텍은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서 동화엔텍의 미래의 모습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과 암모니아, 수소로 이어지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퍼스트 무버로서 에너지 기술회사로의 모습을 선언할 예정이다.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는 “실제 동화엔텍의 제품 구성상 아직은 암모니아, 수소에너지 활용 분야의 비중이 높지 않으나 친환경 시대를 사전에 준비하고자 하는 선언의 의미와 에너지 시스템 기술회사로의 전환의 마음을 담아 2022년 수소 모빌리티쇼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 향토기업인 동화엔텍은 1980년에 설립해 조선 및 산업용 열교환기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으며 최근 친환경 LNG 추진선의 연료공급시스템 공급을 통해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