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용품 제조 및 수소연료사용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관리규정 작성 및 심사기준과 수소용품 자체검사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소 안전관리기준 통합고시를 제정했다.

수소 안전관리기준은 수소용품 및 수소연료사용시설에 관한 기술이 변경되거나 시설·기술 기준 등의 시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안전관리규정의 작성·심사 및 확인·평가 기준, 안전관리자 신고대상, 직무수행 및 대행 기준, 수소용품 수집검사 기준을 정해 제정됐다.

적용범위는 수소 용품 제조사업자가 작성해야 하는 안전관리규정의 세부작성 기준과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제28조에 따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안전관리규정의 심사 및 확인·평가 기준 등에 대해 적용한다. 다만 산업부 장관이 수소용품 및 수소연료사용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특별히 정하는 경우에는 제외한다.

우선 안전관리 규정은 ▲목적 ▲안전관리자의 직무·조직 및 책임 ▲종업원의 교육, 훈련 ▲위해 발생 시 소집방법, 조치 및 훈련 ▲검사장비 관리 ▲수소용품 공정검사·품질관리·검사표 ▲외부인 및 외부협력업체 안전관리규정 ▲안전관리위반행위자 조치 ▲사업자 사이의 비상연락 ▲사업의 휴지·폐지·재개 시 안전관리 ▲안전관리규정 유지가 포함되도록 작성해야 하며 사업자는 작성한 안전관리 규정 3부를 가스안전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수소용품 제조사업자는 제조한 각각의 수소용품에 대해 자체검사를 실시한 후 자체검사 표시를 해야 하며 검사기록을 해당 용품의 품질보증기간까지 보증해야 한다. 다만 검사 실시가 불가능한 항복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기관 또는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른 공인시험·검사기관에 의뢰해 검사할 수 있다.

안전관리자 신고대상 기준과 직무수행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안전관리자는 수소용품 제조시설의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비상 시 신속한 연락 및 안전조치가 가능하도록 근무시간 중에는 항상 해당 수소용품 제조시설 내에 근무해야 하며 제조시설을 가동하는 동안은 규정된 인원의 안전관리자가 근무해야 한다. 단 공휴일, 야간까지 제조시설을 가동하는 경우 1인 이상의 안전관리자 또는 직무대행자가 근무해야 하며 직무대행자가 근무하는 경우 안전관리자와 즉시 연락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안전관리자는 근무 시 ▲수소용품 제조시설의 안전유지 및 점검기록의 작성·보존 ▲수소용품의 제조공정 관리 ▲안전관리 규정 준수 ▲종업원 및 외부출입자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감독 ▲사고의 통보 및 안전조치 ▲수소용품 제조시설에 대한 수리·보수 및 철거 작업시의 안전 유지 ▲비상연락망 유지 ▲안전관리를 위한 위해예방조치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수소용품의 수집검사는 산업부 장관 또는 지자체장이 수소용품의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인정할 때 실시하며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제품 ▲가스사고 발생이 높은 제품 ▲생산실적이 많은 제품 ▲전년도 검사 결과 문제가 있던 제품 ▲안전관리를 위해 수집검사 필요성이 있느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2회 연속 부적합 사항이 없는 경우 차기 1회에 한정해 수집검사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수집방법은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중에서 수집하며 시중에서 수집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제조사업소에서 수집할 수 있다. 또한 수집한 시료에 대한 검사기간은 수집한 날부터 60일 이내이며 수집한 시료의 보관기간은 6개월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