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소디프신소재(대표 하영환)가 그동안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던 특수가스(NF3, WF6, SiH4)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소디프신소재는 구랍 1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4회 중소기업대상’에서 31개 수상기업들 중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소디프는 지난 2001년말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반도체 세정용 특수가스인 NF3의 국산화에 성공,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올리는 등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실제로 소디프가 NF3를 국산화하기 이전인 2001년 11월경 ㎏당 1백76달러선이었던 NF3수입가격(미국기준)이 2004년 11월 현재 ㎏당 78달러로 절반이상 낮아졌음을 보면 소디프의 NF3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원가 경쟁력 상승에 얼마나 막대한 힘을 실어주었는지 명확히 드러났다.
소디프 또한 상용화 2년째인 지난 2003년 NF3 단일품목으로만 전체매출(2백90억원)의 65%를 넘어서는 1백89억원을 매출을 올리는 등 특수가스 기업으로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에는 2003년 대비 80%가량 성장한 매출 5백20억원, 당기순익 1백5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소디프는 국내외의 NF3 수요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경북 영주에 연산 6백톤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 생산능력을 총 9백톤으로 확충함으로서 올해 세계 4위였던 시장점유율을 2006년경 2위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에 더해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인 WF6 제조공장(연산 50톤)이 내년 1/4분기중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내년초 SiH4 제조공장도 착공(2006년 준공)이 예정되어 있는 등 적극적인 신규투자를 통해 2006년에 이르면 매출 1천1백억원, 순익 3백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