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수소인프라 확장을 위해 제2·3호 수소충전소를 잇따라 착공, 연내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여수시 내에서 총 3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둔덕동에 들어서는 ‘여수 제2호’ 수소충전소는 일반 승용차 전용으로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소충전소는 (주)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국비 15억원 포함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 ‘여수 제3호’ 충전소는 여수시 최초의 화물버스 수소충전소로 5월 초 주삼동(삼동지구)에 착공을 시작했고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는 코하이젠(주)에서 국비 42억원 포함 총 80억원을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여수 제3호’ 수소충전소는 설비용량이 시간당 300㎏에 달하며 충전기 3기를 설치, 시간당 최대 승용차 60대(5kg), 수소버스 15대(20㎏) 분량을 충전할 수 있다.

여수시는 제2·3호 수소충전소를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 국비보조를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제2·3호 수소충전소가 연내 완공되면 수소차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0년 8월 중흥동(여수국가산업단지)에 준공된 ‘여수 제1호’ 수소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매주 수요일 휴무)까지 운영 중이며, 일평균 약 21대의 수소차를 충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