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는 최근 프랑스의 파리공항그룹(ADP)과 공항용 수소인프라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항에 최적화된 수소인프라 합작사의 설립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수소 추진 항공기의 운용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에 나선바 있는데 합작법인은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50:50의 지분율 외에 합작법인의 사명이나 출범일, 자본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합작법인의 사업목적은 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 공항의 수소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에어리퀴드에 따르면 오는 2035년께 액체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첫 상용 항공기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엔지니어링과 서비스에 대한 공항들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향후 합작법인은 향후 공항의 위치와 특성에 기반한 최적 수소공급망 구축, 공항에 필요한 수소 인프라의 선별과 구축, 비용산정과 예비 안전성 조사, 탄소 저감 영향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