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소디프신소재(대표 하영환)가 일본시장 진출의 첫 물꼬를 열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적 반도체 제조업체인 일본 도시바社로부터 NF3(삼불화질소)에 대한 품질승인을 획득, 지난 12일 1차 물량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물량이나 공급가격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디프는 앞으로 도시바의 발주를 받아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되며 공급물량은 발주서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디프의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된 물량은 품질승인이후 실제 반도체 제조라인에 제품을 적용해 보기 위한 테스트적 성격이 짙다”며 “상반기 이후 본격적인 물량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제조된 NF3가 아시아 최대의 특수가스 시장의 하나인 일본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쓰이케미칼, 칸토덴카 등 거대 NF3제조업체들이 버티고 있는 일본시장 진출에 성공함으로서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 가격경쟁력을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입증받게 됐다.
소디프는 이를 계기로 일본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존 거래처 이외에 미국 등으로의 수출선 다변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소디프는 금명간 연산 6백톤규모의 NF3 제2공장이 준공되고 삼성 탕정공장, LG 파주공장 등으로의 공급이 본격화되면 생산량과 공급량 측면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NF3 제조업체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연산 1백50톤규모의 4개 라인으로 건설중인 제2공장은 현재 A와 B라인이 이미 완공됐고 C, D라인이 오는 2~3월경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신규 WF6(육불화텅스텐) 제조설비도 오는 2월중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에 있어 올해 소디프의 경영실적은 전례없는 고도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