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이 탄광의 오염수를 정화해 깨끗한 식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수질정화 사업에 64억을 투입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는 지난 6월 22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와 2보령호 상류 태화탄광 수질정화시설 설치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하는 코미르(KOMIR)와 보령호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광해광업공단은 충남 보령시 소재 한국수자원공사의 보령다목적댐 상류에 위치한 태화탄광의 갱내수를 정화하기 위해 2년간 약 64억원을 투입해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코미르(KOMIR)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탄광의 오염수를 정화해 보령호로 방류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깨끗한 식수원을 원하는 충북권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양기관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해광업공단은 보령호 상류에 위치한 태화(오성)탄광 갱내수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용역도 내년 중에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