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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규모 ‘수소펀드’ 출범민간 수소 투자 본격화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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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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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상생협력·규제혁신 등 정책적 지원 약속

 

5,00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가 출범하면서 민간의 수소 투자가 본격화된다.

수소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17개 기업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자발적으로 발족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 7월 6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2 H2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수소펀드 출범을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정책금융기관(무보, 수은, 산은), 에너지공공기관(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 및 협력사, 국내외 금융기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수소 펀드는 민간 기업들이 수소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자발적으로 조성을 추진했고, 국내 기업(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 등)과 외부 투자자의 출자 등을 통해 5,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결성해 10년간 운용 후 청산할 예정이다.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는 현대차, SK, 포스코(공동의장사), 한화, 롯데, 현대중공업, GS칼텍스, 효성, 두산, 코오롱, 삼성물산, 이수, 일진, E1, 고려아연, 세아창원특수강, LG화학 등이다.

특히 펀드는 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이 공동 투자 파트너 스톤피크(Stonepeak), 자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Noh&Partners)와 함께 금년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자금을 매칭해 내년 초부터 수소 분야에 본격 투자할 예정이다.

수소펀드로 국내외 수소 생산·유통·저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 수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국내 수소 공급 및 운송 인프라 프로젝트, 초기 시장 선점 및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글로벌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 유망 수소 기술을 보유한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간 투자 활성화와 수소펀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금융지원 ▲상생협력 ▲규제혁신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금융지원은 정책금융기관인 무보, 산은, 수은 등을 통해 수소 펀드가 투자하는 프로젝트 및 기업에 금리 인하, 대출 확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무보의 경우 수소펀드가 투자하는 국내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보험료 할인최대 20%, 한도 상향(총사업비 100% 이내), 부보율 확대(최대 100%) 등 우대 지원한다. 수소펀드로 투자받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무보 지원시 우대가 강화되는 것이다. 또한 수은은 기술개발, 시설투자 등 수소펀드가 투자하는 프로젝트 및 기업에 대해 대출한도 확대(최대 10%p), 금리 우대(대출-최대 1.0%p, 보증-최대 0.3%p 인하) 등 맞춤형 우대 지원한다. 아울러 산은은 ‘에너지전환자금’을 중심으로 수소펀드가 투자한 사업 및 기업에 금리인하 등 금융지원 한다.

또한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발전6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수소펀드 투자 대상 중소·중견의 R&D, 기술사업화, 수요처 발굴 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한전은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해외에 시범 적용, 협력 연구 개발 사업 지원을 하고 석유공사는 수소·암모니아 국내 도입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에 납품 및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로 등록해 기술개발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한수원은 기술 개발 및 기술 사업화(신용대출 금리 인하 등) 등 국내외 판로 지원을, 남동발전은 실증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및 설비나 부지제공과 컨설팅 비용 부담을, 동서발전은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과정 지원, 공동사업개발 및 판로확보 등 협업을 추진한다. 이어 중부발전은 혁신제품에 대한 직접 구매 및 현장 실증 지원과 수소 사업에 기자재 활용을 실시하고 남부발전은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시험 지원과 제품홍보 지원을, 서부발전은 실증시험 및 공동 연구개발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수소 프로젝트 및 신기술 개발 관련 규제를 적극 발굴 하고 완화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 무보, 수은,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과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을 약속했다.

한편 H2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수소펀드 출범식 이외에 민간 기업별 수소 사업 비전 및 투자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특히 국제기구(IRENA, 국제재생에너지기구), 해외 유명 금융기관 및 에너지 기업에서 참석해 글로벌 수소 및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투자 전망·사업 계획과 우리나라와의 협력 기회에 대해 강연도 진행됐다.

산업부 박일준 차관은 “수소는 시대적 흐름인 탄소중립과 현실적 과제인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5월 수소법 개정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등 투자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수소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 투자 활성화가 본격화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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