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장비제조업체인 성원에드워드㈜(회장 김중조)가 지난해 액메이커에 버금가는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수년간 걸어왔던 강력한 성장드라이브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최근 성원에드워드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4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1천1백22억7천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년(6백74억5천만원)대비 66.5%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율은 2003년의 매출성장률(66.5%)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성원에드워드는 2년 연속 60%이상의 고속성장을 통해 창립이후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로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역대최고치인 1백7억2천만원, 74억원을 기록해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등 경영부문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이러한 고도 성장세의 선두에는 반도체업계의 신규설비투자 확대와 이로인한 진공펌프사업부문의 매출증진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각종 전자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불소발생기 사업부문의 호조도 상당한 몫을 담당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불소발생기사업의 경우 영국 BOC에드워드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4월 천안특수가스공장내에 세계최초의 온사이트형 불소발생기(Fluorine Generator) 생산공장을 건설한 이후 LG필립스 구미공장 제6세대 TFT-LCD라인, 하이닉스반도체 이천공장 등에 제품을 납품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성원에드워드는 불소발생기가 기존 PFC계 가스를 대체할 친환경 특수가스로서 미래시장성이 탁월하고 자사가 독점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진공펌프사업에 필적할만한 주요 캐시카우(cash cow)가 될 수 있다고 판단, 관련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들어서도 반도체 및 TFT-LCD 제조업체들의 투자열기가 식지 않고 있고 연초부터 불소발생기 대용량(64㎏/日) 모델개발, 삼성전자 화성공장 수소공급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예상외의 돌발변수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성원에드워드는 별다른 물의 없이 지난해와 같은 성장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