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씨가스코리아(대표 Dave Taylor, 이하 BOCK)가 3년 연속 매출성장을 이어갔다.
BOCK는 최근 2004회계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2003년의 9백99억8천만원(회계기준변경으로 대비 6.4% 성장한 1천64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항공장이 전년대비 14.5% 증대된 4백81억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고 서산공장도 0.6% 늘어난 5백82억8천만원의 매출로 힘을 보탰다.
BOCK 또한 한국산업가스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상승분(약 65억원)에 비해 매출원가상승분(약 30억원)이 낮고 판매비 및 관리비 상승도 소폭에 그치면서 영업이익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의 2배가 넘는 등 수익성 측면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BOCK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1백31억5천만원 보다 13.6% 늘어난 1백44억7천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순이익의 경우 50억원에 가까운 영업외비용 절감효과가 더해져 전년대비 무려 341% 이상 확대된 1백19억7천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BOCK가 순이익 1백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이래 이번이 최초이다.
순이익과 관련해 특이할만한 사실은 99년 -54억원, 2000년 73억원, 2001년 -121억원, 2002년 93억원, 2003년 27억원 등에서 알 수 있듯 BOCK만의 ‘순이익 시소(seesaw) 법칙’과 ‘짝수해 순이익 성장법칙’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올해 BOCK는 순이익 감소가 나타나야 하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지난해말 이후 포항 수소공장, ISP충전소, 방재가스사업, 삼성전자 화성공장 플랜트 수주 등 전에 없던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올해 그 성과들이 실적향상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영국 본사도 지난해 7월 파주지역 2천만달러(약 2백10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경기지역에 1억9천만달러(약 1천9백50억원)를 추가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같은 BOCK의 행보에 막강한 화력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명시된 2003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발표액보다 다소 감소한 것은 회계기준을 변경한 BOCK가 정확한 성장률 비교를 위해 2003년 실적에도 변경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