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급 CO₂ 포집 플랜트 운전 경험 바탕으로 효율화 추진

전북 익산소재 한국특수가스(주)(대표 서흥남)가 금호석유화학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확장에 나섰다.

지난 7월 15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체결된 협약에 따르면 한국특수가스와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까지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연간 7만톤(일산 약 200톤)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열병합발전소의 스팀·전기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방식이다.

현재 한국특수가스는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의 습식 이산화탄소(CO₂) 포집 플랜트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운전 노하우와 액화탄산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과의 CCUS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특수가스 서흥남 대표는 “국내 유일의 상용급 CO₂ 포집 플랜트 운전 경험과 액화탄산 판매 역량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상호 Win & Win할 수 있는 CCUS 사업을 만드는 데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산화탄소를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탄소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