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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수소 공급거점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총 230억원 투입…하루 최대 7톤 수소생산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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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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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안정적 수소공급 기대

국산 수소개질기 적용…운송비 최대 50% 절감

 

하루 최대 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도권 첫 수소공급 거점인 평택 수소생산기지가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유관단체들은 7월 27일 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지구(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에서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문재도 H2KOREA 회장,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정장선 평택시장의 환영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념사,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의 축사와 함께 내빈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세레모니 및 기념촬영이 실시됐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대산, 울산, 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결하고자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전국 7개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월에 착공해 약 2년 6개월 간 건설된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총괄하고 평택도시공사가 토목건축을 실시했으며 가스기술공사는 시공 및 운영을 맡았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대에 구축된 생산기지는 당초 하루 1톤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산업부(50억원) 예산을 투입했으나 이후 경기도와 평택시 및 민간에서 향후 수소 수요 확대를 감안해 추가로 181억5,000만원(국비 48억5,000만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참여기관 81억5,000만원)을 투자하면서 총 230억원이 투입돼 (주)삼천리로부터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최대 7톤(3,300N㎥/h)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됐다. 이는 연간 수소차 43만대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특히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대표적 수소추출 방식인 수증기를 촉매로 활용한 고순도 수소생산공법(SMR:Steam Methane Reforming)이 적용됐으며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수소를 운송하게 된다. 또한 통합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제어관리동을 비롯해 20톤 규모의 질소탱크와 기화기, NG압축기, SMR, H2정제기, 수소분석기,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수 공급시설, 유틸리티 설비, 8기의 튜브트레일러 출하시설 등을 갖췄다.

이 가운데 핵심장비인 SMR은 메인 SMR이 3,000Nm³/h, 서브 SMR이 300Nm³/h의 능력을 갖췄다. 더불어 수소의 순도를 높이기 위한 H2정제기는 PSA Type(3,000Nm³/h+300Nm³/h)이며 수소 압축기는 1,000Nm³/h 3기, 300Nm³/h 1기가 설치됐고 수소저장용기는 총 276㎏ 수준이다. 이밖에 평택기지의 일부 생산공정에는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하고 국내기업 원일티엔아이가 제품화해 지난 2020년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국산 수소개질기가 사용됐다. 이에 향후 생산실적이 축적되면 동 설비의 국내 이용 확대 및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

   
 

수소교통 복합기지 연계

수소경제 전환 및 활성화 기대

 

평택 생산기지는 시운전 등을 거쳐 8월부터 수소생산에 들어가며 평택 생산기지가 운영되면 수소 유통가격 인하와 국내 수소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는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수도권 지역 각 수소충전소로 이송될 예정이며 수도권 소재 33개 수소충전소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원격지에서 평택 생산기지로 공급처를 전환하면서 운송비의 50%가량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평택시는 차량용 연료 외에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구상 중인 ‘수소복합지구 조성계획’에 따라 향후 인근의 수소 시범도시와 평택항에도 가정용, 산업용 수소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사인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평택 생산기지 구축에 그치지 않고 평택시에 수소 생산, 유통, 소비까지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가스기술공사는 평택항에 수소차 연계 운송, 환승 등 수소 친화형 교통체계인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평택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평택항 인근에 위치한 포승산업단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중심으로 주차장, 수소차량 경정비센터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충전소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수소배관망을 평택수소생산기지에서 수소교통복합기지까지 8㎞를 구축할 계획으로 운송이 필요 없는 직접적인 공급을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소생산기지와의 연계로 단편적인 수소충전소를 넘어 교통체계와 수소인프라까지 아우르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는 물론 평택시의 수소경제 전환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박일준 제2차관은 “평택 생산기지는 수도권에서 수소경제 시대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고 수소발전시장 개설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수소산업은 더욱 확대돼야만 한다”며 “이번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인해 수도권에 수소공급이 훨씬 빠르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현재 계획된 7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천연가스 기반) 설립을 올해 중 완료하고 2026년까지 수전해 및 탄소포집 기능을 갖춘 청정수소 생산기지의 구축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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