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 재팬은 최근 아이치현 한다시(市) 카메자키 지역에 신규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카메자키는 국도 247번과 키누우라항, 주부국제공항 등과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 아이치현 거주자는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소 충전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카메자키 충전소는 외부로부터 수소를 공급받지 않고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일본 내에 이 같은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에어리퀴드 재팬 관계자는 “자체 소비하고 남은 잉여 수소는 트레일러를 활용해 인근의 수소충전소나 수소 수요처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수송비 절감은 물론 산업용 수소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의 ‘수소연료전지 로드맵’에 따르면 일본은 2025년까지 20만대의 연료전지차를 보급하고 320개소의 수소충전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치현에만 1795대의 연료전지차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