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등 5개 ASU플랜트 운용…전방위 조직개편, 인력보강 등 단행

국내 대표적인 사모펀드인 IMM PE의 포트폴리오사 중 하나인 ㈜에어퍼스트(대표 양한용)가 새출발 3년만에 전년대비 매출 50% 신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 5월 구 린데코리아의 산업용가스부문 자산인수로 공식출범한 에어퍼스트는 삼성전자 평택 3공장(P3) 수주에 이어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의 성공적인 수주와 더불어 예상되는 에어퍼스트의 올해 매출은 6,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최소 곱절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어퍼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4,006억원이었다.

이같은 매출 및 에비타의 폭발적인 성장세에는 인수 당시부터 성장잠재력을 선제적으로 파악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지속적인 투자가 뒤따랐다는 분석이다.

에어퍼스트는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양극재,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영역을 대상으로 산업용가스를 공급하는 47년 업력의 산업용가스 전문업체로 최근에는 에어퍼스트가 다수의 고객사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의 추가 공급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는 에어퍼스트가 고품질 산업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정제기 설치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춘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동종업계 최고의 안전 관련 정책과 현장 관리 및 고효율의 안정적인 플랜트 운영 능력, 수십 년간의 무사고 기록 등으로 END USER로부터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게 자가 분석이다.

따라서 에어퍼스트는 빠른 경영 의사결정을 통한 신속한 투자와 고객 대응 등을 십분 활용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데 이어 직전 수주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추가적인 초대형 프로젝트의 수주도 예상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IMM PE는 2019년 4월 당시, 2018년 기준 매출 2689억을 기록했던 린데코리아의 산업용가스 사업부 지분 100%를 약 1조4000억원에 인수한 후 에어퍼스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수 이후 IMM PE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컨트롤타워인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기존 영업본부에 영업기획팀 등 신규 사업부를 추가해 영업력을 강화해 왔다. 또한 주요 핵심 플랜트 등의 설계·제작·시공 전반을 담당하는 기술본부 보강과 함께 엔지니어링 등 사업개발전문 100% 자회사인 에이에프이엔씨(AF E&C)를 설립함으로써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등 회사 전 부문에 걸친 전방위적인 조직구조 개편과 인력 보강을 통해 수주 경쟁력 및 실행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에어퍼스트는 2022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평택 ASU공장을 포함 총 5개의 주요 ASU공장과 9개 지역에 걸친 15개의 온사이트 플랜트를 활용, 공급망을 구축해 주요 산업의 안정성 유지 및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