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하나인 ‘고효율수소에너지 제조.저장.이용기술개발 프론티어사업단’(단장 김종원 박사)이 지난달 31일 공식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돌입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상규 과학기술부 차관을 비롯 손재익 에기연 원장, 박병권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 김흥선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장 등 국내 수소 및 에너지분야 전문가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종원 단장의 경과보고에 이은 축사에서 과기부 임상규 차관은 “우리나라는 1차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이라며 “21세기 선진국 진입의 결정적 요소가 될 국가 에너지 독립을 위한 미래형 고효율 수소에너지의 핵심기술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공식출범한 수소프론티어사업단은 오는 2013년까지 10년간 3단계로 나누어 정부자금 9백49억원, 민간자금 1백65억원 등 총 1천1백14억원을 투자해 수소 제조.저장.이용 등의 분야에서 세계 5위권의 수소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에기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가스공사, 삼성엔지니어링, SK, 덕양에너젠 등 26개 기업 및 기관들이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 제조.저장기술, 고효율 수소연소 동력시스템, 수소안전관리기술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사업단은 사업완료시점인 2013년에 19만TOE(1TOE=7.33배럴)의 에너지를 수소로 대체하고 2조원 규모의 이상의 관련시장 및 신규고용을 창출해낸다는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