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는 독일 니더작센주 브레머뵈르데 지역에서 수소열차 전용 수소충전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수소열차는 현재 독일과 프랑스 등지에서 운용되고 있는데 차량이 아닌 열차에 최적화된 수소충전시스템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알스톰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상용 수소열차인 ‘코라디아 아이린트(Coradia iLint)’ 14대에 연료를 공급하게 된다. 각 열차의 수소 완충 후 주행거리는 약 1000㎞다. 이를 위해 린데는 하루 최대 160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충전능력을 기준으로 현존 최대 수소공급시스템이다.

베를레 슬렌더스 린데 유럽 서부지역 대표는 “새로 선보인 시스템은 그린수소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언제든 온사이트형 수전해 설비와 통합될 수 있다”며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의 모빌리티 탈탄소화 노력을 지원하고 더 깨끗한 대중교통시스템의 청사진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