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가 영국에서 그린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

에어프로덕츠는 최근 영국항만연합(ABP)과 영국 내에 첫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0GW의 저탄소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에어프로덕츠와 ABP는 이 계획을 지원할 수 있는 그린수소 설비를 잉글랜드 북부 이밍엄 항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에어프로덕츠가 진출한 세계 각국에서 그린 암모니아(NH3)를 수입하고 이밍엄의 설비를 통해 수소로 변환한 뒤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액체벌크의 수출입과 암모니아 취급을 위한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 관계자는 “생산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영국은 2만대의 디젤차를 도로에서 퇴출시키는 것과 동일한 최대 58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매년 저감할 수 있게 된다”며 “이밍엄 지역경제에 가져다줄 이익도 최대 46억달러(약 6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