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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이제는 안 오르는 게 없다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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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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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불균형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수급난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산업경제 전반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과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맞물리면서 경제지표의 하락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른 전반적인 물가상승이 소비위축을 부추기면서 향후 경제를 암흑으로 이끄는 양상이다.

산업용가스 산업의 원자재는 가스생산을 위한 플랜트 건설에 드는 비용과 설비 그리고 가스생산의 원재료비인 전기요금이 제조원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가스충전 및 물류를 위해서는 저장탱크, 탱크로리, 각종 운반 용기 등 철강, 스테인리스, 황동 등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자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스 제조원가가 상승하고 유통에 드는 유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급등하거나 생산‧공급이 어려워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공급자나 수요자 모두가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플랜트 공사를 진행 중인 모 업체는 원자재 가격 인상이 발표되기 전 건설계약을 마친 상태라며 조금만 더 늦게 발주를 추진했다면 건설비용을 최소 30~50%가량 추가 부담했을 상황이라며 안도감을 내쉬었다.

하지만 산업용가스 수도권의 한 충전소는 수요처에 저장탱크를 설치하려고 견적만 받아놓고 행정절차 및 내부 사정상 공사를 추진하려다가 5개월여만에 뒤늦게 발주를 진행함에 따른 대가를 금전적으로 톡톡히 치렀다는 후문이다.

10월 전기료 인상으로 ASU 플랜트로 생산되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의 10~15% 가격상승은 물론 원료가스로 생산되는 액화탄산, 수소 등은 원재료비 인상과 더불어 PSA 운용비용과 전력비 등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수요처에 전가되는 공급가격은 곱절 가까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스 수요처에서 느끼는 부담감은 가스 소재가 작업 및 공정상 필수적으로 필요한 재료이면서 제품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1~5%내외로 미비하지만 제품 생산의 전체적인 비용상승에 따른 압박감에 허탈감을 표현하고 있다.

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세월 동안 가스 산업계와 동고동락을 해 왔다. 특히 산업용가스는 제조, 유통, 물류, 의료, 여가 등 모든 경제산업과 우리의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소재로 다뤄지면서 빛과 소금의 존재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중요성만큼 인지도는 낮아 관련업계 외에 정부나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터부시되는 느낌도 있다.

누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간에 미래의 에너지를 취급하고 전방위적으로 산업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산업용가스 산업에 대한 자부심과 포부는 흙 속의 진주를 품은 것처럼 고귀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가슴속에 사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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