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력 왕복동 펌프의 액 손실 가능성에 ASU 출하용 저압펌프 적용

최근 산업용가스 탱크로리 이충전 설비의 인허가 및 설비와 관련해 국내 유일의 원심펌프 제조업체인 서울초저온(대표 한유진)이 발빠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경남 함안과 경기 화성에 제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서울초저온(계열사 초저온테크)는 초저온 펌프 전문 제조업체로서 지난 35년간 각종 가스용 Pump를 충전사업장 및 산업체에 납품한 동시에 원심펌프(Centrifugal Pump)의 유일한 국내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탱크로리 충전 인허가 및 시설과 관련해 중부지역 산업용가스 충전업체로부터 탱크로리 충전 인허가와 설비를 의뢰받아 설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원심펌프를 이용한 탱크로리 이충전업무의 가능유무를 질의해 가스안전공사 기술지원부로부터 기술기준에 적합할 경우 차량에 고정된 탱크에 가스 충전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서울초저온이 시공하는 탱크로리 이충전설비는 공사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 왕복동 방식의 펌프를 이용하기보다는 ASU PLANT의 출하용 펌프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저용량(6.5LPM) 저압 펌프로 최고압력이 2.3MPa으로 설계돼 안전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하지만 기존에 충전소에서 사용하는 실런더 압축용 왕복동 펌프는 높은 압력(Max Pressure : 15MPa)을 가지고 있는 펌프이면서 펌프 배관에 탱크로리 배관이 연결되면 Vapor Gas에 의한 펌프 성능 저하 및 충전작업이 불편한 동시에 액 손실의 발생가능성을 높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탱크로리 충전 출하용 Centrifugal Pump는 탱크로리 충전과 관련한 법규정에 부합함과 동시에 간편한 설치방식과 저렴한 비용 그리고 안전관리 등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초저온테크의 이동훈 대표는 “우리 회사는 국내 유일의 초저온 원심펌프 제조업체로서 경험이 풍부한 설계능력과 시공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현재 진행중인 탱크로리 이충전 허가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충전업계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충전업계의 시설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원가부담이 높은 실정”이라며 “각 지역내 충전업계들의 단체구매방식을 통해 긴밀한 가격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공동구매 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