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진단
[Issue] 제주도,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본격화국내 최초 10㎿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 착수
김호준  |  reporter@igasnet.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10.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한국형 그린수소 기술 확보·수출 산업화 기반 확충 기대

 

제주도가 국내 최초 10㎿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착수,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도약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지난 9월 29일 제주 CFI 미래관에서 국내최초 10㎿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 착수 및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2017년부터 260㎾급(제주)를 시작으로 1㎿급(울산), 2㎿급(나주), 3㎿급(제주) 등으로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12.5㎿급 실증사업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 전력계통 특성을 활용, 현존 수전해 시스템 4종(알칼라인, 고분자전해질, 고체산화물, 음이온교환막) 모두 수소생산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한국남부발전 주관으로 2022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총 사업비 62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실증사업은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미래기준연구소 ▲제주대학교 ▲현대자동차그룹 ▲SK E&S ▲SK에코플랜트 ▲지필로스 ▲선보유니텍 ▲YEST 등 14개 기관이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실증사업은 가동률 60% 기준으로 1,176톤/年 수소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된 수소는 생산단지와 연계된 현지공급형(On-Site) 충전소를 통해 수소기반으로 전환 예정인 제주시 청소차 200여대와 시·내외 버스 300여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 수요 확대로 전세계 수전해 설비규모가 2030년까지 850GW, 2050년까지 3600GW로 확대되는 등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대규모 실증 사업은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기술 및 수전해 설계 기술 확보, 기자재 국산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전해 관련 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국가 청정수소 자급목표 기여

 

한편 이날 제주도는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필두로 한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제주도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수소 선도 광역자치도로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해당 계획은 산업부 주관으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토대로 제주도 특성과 현실을 반영, 제주형 그린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그린수소 생산과 보급, 활용, 산업화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우선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거점별 수전해 생산단지가 건설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0내년 초까지 3㎿급, 2026년 초까지 12.5㎿급 생산설비를 우선 구축하며 이를 인프라로 활용해 2030년까지 거점별 생산단지를 구축한다. 또 그린수소 보급은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제주시 조천읍 함덕)를 시작으로 공공 주도로 초기 인프라를 마련한다. 초기에는 시내·시외버스, 청소차 운용을 고려한 충전소를 설치하고 이후 수소 모빌리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2030년까지 거점별 충전소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활용단계에선 수소차가 산업·생활 전반으로 확대되도록 공공영역에서부터 버스와 청소차, 관용차를 도입하고 점진적으로 민간 분야의 승용차 보급으로 확대한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2025년까지 ▲수소 청소차 50대 ▲수소 버스 100대 ▲수소 승용차 2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이후 2030년까지는 ▲수소 청소차 150대(누적 200대) ▲수소 버스 200대(누적 300대) ▲수소 승용차 1000대(누적 1200대)가 추가 보급된다.

이번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2023년부터 수소 시내버스 제주도 내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수소 승용차인 넥쏘 고객들의 충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형 수소충전소(승용차량 충전 전용)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1차산업 분야의 경우 수소 농기계·선박을 도입하고 수소트램, 수소항만 구축 등 인프라 확대로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생활 분야에서는 산업 인프라, 발전소, 가정 냉난방 등 수소기반 전환, 수소 수출입을 통한 국가 수소경제 허브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소 산업화는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관련 기업의 유치와 육성,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양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이 핵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20개를 유치·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 수소조례 제정과 (가칭)제주 그린수소 활성화 추진위원회 구성, 제주 그린수소 전용 전력요금 신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는 “2030년 정부 재생에너지 목표인 21.5%를 제주가 가장 먼저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겠다”며 “모빌리티, 발전소, 기저원전의 수소전환 뿐 아니라 수소항만 구축, 수소 수출입 등 국가 수소경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핵심 기술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ㅇ에서 트랙 레코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 박일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착수된 국내 최초 대구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수전해 관련 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중앙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청정수소발전제도(CHPS) 2023년 도입, 청정수소인증제 2024년 시행 등 수소 산업에 대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제도 정비 및 규제 완화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1
[특집기획] 국내 액화탄산 시장의 현실과 미래
2
[Issue] 산업용가스 탱크로리 이충전설비 검사안
3
[기업이슈] SK하이닉스, 국내 최초 ‘네온’ 국산화 성공
4
[Focus] 전기차에 밀린 수소차, 향후 운명은?
5
CCUS, 탄소중립 게임체인저인가?
6
Air Products,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제2호 수소액화플랜트 착공
7
[Zoom In] 친환경 ‘수소 지게차가’ 뜬다
8
[NEW TECH & COMPANY] 제주에서 드라이아이스 생산 개시
9
Linde, 英 콜드체인 유통업체 Gist 매각...핵심사업 집중 일환
10
가스안전公 임찬기 상임감사, LPG배관망제조소 방문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회사 : i가스저널 | 제호 : 온라인가스저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3038 | 등록일자 : 2020년 5월 7일 | 발행인 : 이락순 | 편집인 : 김호준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4로 18 마곡그랑트윈타워 B동 702호| 전화번호 : 02-2645-9701 | 발행일 : 2020년 5월 7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
Copyright © 2004 아이가스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