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워터가 베트남 산업용·의료용가스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에어워터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하남성에 신규 충전소를 준공하고 상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만㎡ 부지에 들어선 하남 충전소는 에어워터의 베트남 2호 충전소다. 에어워터는 지난 2014년 베트남 남부의 호찌민 인근 바리어붕따우성에 ASU플랜트와 충전소를 건설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하노이의 경우 2016년부터 판매법인만 운영하고 있었지만 신규 충전소의 가동으로 남부에 이어 북부에서도 영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취급 가스는 산업용 산소·질소·아르곤, 의료용 산소·질소, 이산화탄소, 혼합가스 등이다. 특히 하남 충전소에는 별도의 헬륨 충전설비도 들어섰다. 에어워터가 해외사업장에 헬륨 공급망을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 외자 유치로 하노이 지역에 중국 자동차·전자업체의 입주가 늘어나고 있음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