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자동차가 자동차 시장내에 원활히 도입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으로 오는 2012년까지 수소충전소와 관련한 수소연료 공급인프라에 약 20억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세계적인 시장조사전문기관인 ABI리서치가 밝혔다.
ABI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수소인프라’란 보고서를 통해 “수소연료가 생산되기 시작하면 온사이트, 파이프라인, 트럭 등의 배송수단을 통해 각지의 충전소에 공급, 저장, 활용되어야만 한다”며 “정부의 지원여부를 떠나 수소자동차는 시장초기에 상당한 인프라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다수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북미지역과 EU, 일본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각지에서 생산․운용될 것”이라며 “수소자동차의 도입이 활성화되는 만큼 수소연료를 공급할 충전소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게 되고 이는 결국 생산․배송․저장 등과 관련한 막대한 수소인프라의 개발요구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ABI측은 이같은 신규투자의 필요성과 관련해 충분한 연구자금이 수소의 생산기술과 저장기법 개발에 투입된다면 각국의 수소자동차 도입계획에 맞춰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재 각국 정부들이 이 분야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점이 수소자동차의 상업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