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코리아㈜(대표 Donald J. Murdock, 이하 ALK)가 동부아남반도체 부천공장의 질소 온사이트 플랜트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1일 “동부아남반도체가 부천공장내에 자가 보유하고 있던 HPN-4000(생산능력 4,000㎥/hr), APSA-500(생산능력 500㎥/hr) 등 질소플랜트 2기의 인수를 완료했다”며 “이와함께 산소, 아르곤, 수소 등에 대해서도 동부아남측과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랜트 인수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용절감을 이루려는 동부아남의 설비 아웃소싱 정책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ALK는 동부아남의 가스사용량 증대에 맞춰 연내에 1,000㎥/hr 규모의 제3호 온사이트 질소플랜트(MOS-T6S)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생산․공급능력을 갖추지 못한 산소와 아르곤의 경우 지금까지 동부아남이 운영해왔던 방식과 동일하게 기존 액메이커들과 계약을 체결, 제3자 공급형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이번 플랜트 인수로 에어리퀴드의 탁월한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 토털서비스를 통한 고객효율성 증대효과 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설비규모나 아이템에 관계없이 대형 수요처들의 아웃소싱 요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업계전문가들도 "최근 국내외 산업용가스 업계의 동향을 감안할 때 ALK의 질소플랜트 인수는 ALK가 온사이트 수소메이커에서 벗어나 액메이커로 발돋움해나가려는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ALK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동부아남측의 고용보장 조건을 받아들여 동부아남의 기존 설비담당자 4명을 자사 직원으로 채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