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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sse] 정부, 탄산 수급 안정화 속도낸다탄산업계 간담회 개최…수급 안정화 방안 발표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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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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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산 공급 부족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정부가 탄산 수급 안정화를 위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창양 장관)는 지난 11월 10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산업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과 화학·정유·발전사, 탄산제조사, 충전사 및 한국석유화학협회,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업계 간담회를 통해 ‘탄산수급 안정화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탄산얼라이언스’ 발족식을 함께 개최했다.

 

국내 탄산 수급 동향

탄산(CO2)은 조선·반도체 등 국내 산업 전반에 쓰이는 산업용 가스로 석유화학·정유사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로 만들어진다.

탄산은 최근 5년간 年 약 78만~83만여톤 가량 생산되고 있는데 주로 탄산 정제업체(10여개 메이커社)가 반도체·조선·유통 등 대기업과 직거래하거나 중소 고압가스 충전사를 통해 중소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탄산 메이커(태경케미컬, 선도화학 등)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여톤 수준이며 평균 가동률은 약 70%를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2021년 83만톤에 달하던 실제 생산량을 올해 들어 석화시장 불황으로 가동률이 저하되면서 8월 기준 57만여톤에 불과한 상황이다.

문제는 생산량과 함께 국내 탄산 수요도 약 75만~80만여톤 수준으로 국내 원료탄산 공급처 및 공급량의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석유화학·정유업계의 정비일정, 업황 등에 따라 탄산 공급량의 변동성이 심화돼 탄산 수요업계에서 안정적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다수의 정유·석화사들의 정기보수 집중(4월~6월)과 유가 상승으로 석화사 가동률이 낮아져 공급에 차질을 빚어 왔다.

이처럼 탄산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주로 탄산을 유통하는 충전사 및 이를 통해 탄산을 공급받는 중소 뿌리·조선기자재업체 등에 수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국가 기간산업 성장에 막대한 손실을 주게 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신선식품 택배사업의 확대로 인한 드라이아이스 수요와 함께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용접용 탄산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탄산 부족 현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 업체에서는 탄산을 수입하고 있지만 높은 물류비용으로 수입 확대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탄산 수요의 증가가 확실한 상황에서 국내 탄산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인식, 정부 차원의 탄산 수급대책 마련을 계속해서 요청해 왔다.

국내 탄산 수요 추정치 및 내년도 예상 생산량에 따르면 최근 탄산수급 추이를 고려 시 월 7만톤 내외를 생산할 경우 원활한 수급(수출 포함) 가능이 예상되고 있지만 하저너기(6~9월)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약 8만톤의 수요가 예상된다. 아울러 생산에 있어서는 올해 대비 정비일수 감소와 생산설비 증설 등으로 전반적으로 생산량 증가가 전망되고 있지만 4월(2개사), 9월(3개사) 중 정기보수로 인해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공급량 확대·보험 품목 추가

제조사 정비보수 일정 분산 조정

 

이번에 산업부가 제시한 탄산수급 안정화 지원 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탄산 공급망 안정화와 공급량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원료탄산 공급 안정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석유화학·정유·발전사 등의 다음 연도 정기 보수 일정을 탄산제조사 등과 미리 공유하고 필요시 업체들과 협의해 정비일정을 분산·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국내 탄산 공급량 확대를 위해서는 원료탄산 및 탄산 생산·제조 관련 설비 신·증설 프로젝트를 집중 발굴·관리하며 업체의 규제개선, 애로해소 등을 밀착 지원한다. 산업부가 발표한 2023년도 증설 계획(가동 예정일)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5월), S-OIL(8월), 어프로티움(10월)에 본격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산업부는 만약 국내 탄산 생산량 부족할 경우 수입 확대 및 비용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 보험’ 대상품목에 탄산을 추가(23년 상반기, 무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 주도의 협력적인 탄산 구매·수요 대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무엇보다 구매력이 약한 중소기업 등을 위해 ‘동반성장지수’(동반위),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 보증지원’(중기중앙회) 등 현행 제도·사업을 적극 활용해 ▲대-중소기업 협력사 간 ▲중소기업 간 공동구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한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탄산 수급 전담기관 ‘한국석유화학協’ 지정

업계 대표 4개 협단체, ‘탄산 얼라이언스’ 발족

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탄산수급 전담기관 지정 및 대책기간 운영 등 지원·관리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한국석유화학협회를 탄산 수급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산업부와 함께 정기적으로 국내 탄산 수급 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더불어 원료탄산 공급사의 정기보수 일정, 드라이아이스 수요(하절기) 등을 고려해 내년도 5월~9월을 ‘탄산 수급 대책기간(매년 대책기간 조정)’으로 정하고 탄산 유관 협단체와 함께 긴급 가동반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산업부는 탄산 공급-수요 업계를 대표하는 4개 협단체(한국석유화학협회,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가 탄산 수급 안정화를 위해 이날 발족한 ‘탄산 얼라이언스’를 통해 ▲탄산 수급 관련 동향 정보 공유 ▲업계 애로사항 상시 파악 ▲정책 발굴 및 대정부 제언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업계 수요 반영한 필요 정책 추진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탄산 얼라이언스’는 탄산관련 주요 단체간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탄산 수급동향 공유, 업계 애로점 해소, 규제개선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태경케미컬, 선도화학, 어프로티움, 창신화학, 신비오켐, 동광화학, SK머티리얼즈리뉴텍 등 탄산메이커 관계자들은 내년에 신설하는 플랜트 소개와 정유·석유화학사의 정비일정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해 설명하면서 탄산 수급 차질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산업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탄산 수급 안정화와 관련 업계의 상생을 위해 같은 공급망 내에 있는 협단체가 ‘얼라이언스’로 뭉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업계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 필요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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