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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세계 전자.반도체가스 시장 사상 최대 성장약 40~43억달러 추정…韓.日.臺 등 3개국 비중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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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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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005년 을유년을 맞아 전세계 산업용가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최대의 화두(話頭)를 묻는다면 수위(首位)의 자리는 단연 ‘특수가스’가 차지할 것이다.

물론 지난 90년대 이후 특수가스는 산업용가스 업계를 말할 때 결코 빼놓을수 없는 가장 핵심적인 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지만 수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불황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올해 산업용가스 업체들이 특수가스시장에 거는 기대는 특히 유별나다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의 특수가스 수요가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전세계 산업용가스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4년 2천1백30억달러(전년대비 23% 성장)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세계 반도체산업이 올해 침체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지만 지난해부터 전자․반도체 분야의 초대형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한․중․일․대만 등 4개국만은 예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긍정적 요인들을 완전히 배재하고 삼성전자 탕정공장과 LG필립스LCD 파주공장만을 놓고 봐도 전체 특수가스 시장규모가 중장기적으로 2배이상 뛰어오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초 삼성 및 LG필립스와 대규모 가스공급 장기계약을 체결한 한국산업가스(대한특수가스), 대성산업가스, 프렉스에어코리아 등은 물론 비오씨가스코리아, 한국메티슨특수가스, 성원에드워드, 에어리퀴드코리아 등이 본사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소디프신소재, 울산화학, 아토 등 국내업체들의 설비증설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다.

□ 2004년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

최근 발표된 전세계 다국적 메이저 산업용가스 그룹 7개사의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은 약 4백85억1천2백만달러로 집계됐다.<표-1>

이는 2003년 4백14억1천7백만달러와 비교해 17%대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전세계 경기가 침체를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음을 감안할때 산업용가스가 지닌 탁월한 성장성을 엿볼 수 있다.

화학물질, 설비&#8228;장비, 서비스 등을 제외한 가스사업부문의 매출도 전체 매출성장률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전년도의 3백4억4천2백만달러 대비 12.3% 확대된 3백41억8천9백만달러를 기록, 준척급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내리기에 충분하다.

각사별 가스부문 매출비중은 지난해 사업장 매각을 통해 중소 산업용가스 기업으로 전락한 메싸가 92%로 선두를 차지했고 프렉스에어가 91%로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에어리퀴드 88%, 에어프로덕트 70%, 일본산소 68%, BOC 66% 등의 순으로 가스사업의 비중이 높았으며 7개사의 평균 가스매출비중은 70%선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체들의 실적에서 눈에띄는 부분은 BOC가 전체 매출의 32%, 전체 순익의 41%를 아시아지역에서 올린 것을 비롯 대다수 산업용가스 기업들의 아시아시장 의존도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대됐다는 사실이다.

한편 이러한 매출실적은 다국적 업체 7개사만의 매출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각국의 산업용가스 전문기업을 포함시키거나 최종 수요처 단계에서의 산업용가스 시장규모(구매가 기준)를 보면 가스부문만 4백억달러를 크게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미국 압축가스협회가 발표한 2004년도 전세계 가스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메이저 7개사의 가스부문 매출을 포함해 지난해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규모가 약 43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표-2>

이에따라 업계전문가들은 앞으로 연평균 6~7%대의 성장률만 지속된다고 가정해도 오는 2008년에 이르면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규모가 가스부문에서만 약 5백억달러(약 55조원, 수요시장 기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전자&#8228;반도체 특수가스 시장

좁은 의미에서 말하는 특수가스는 NF3(삼불화질소), SiH4(모노실란), SF6(육불화황), NH3(암모니아) 등과 같이 특수한 목적을 위해 화학적으로 제조&#8228;정제한 순도 99.99%(4N)이상의 고순도가스를 말한다.

그러나 큰 의미에서 보면 혼합가스, 표준가스, 고순도가스(4N 이상), 초고순도가스(7N 이상), 희귀가스(헬륨&#8228;네온&#8228;제논&#8228;크립톤) 등도 모두 특수가스의 범주에 들어간다.

같은 맥락에서 전자&#8228;반도체용 특수가스는 크게 산소(O2), 질소(N2), 아르곤(Ar), 수소(He) 등 고순도 및 초고순도로 공급되는 벌크형 특수가스와 NF3, SiH4, SF6, NH3, WF6, CF4 등 화학적으로 제조된 특수가스로 구분할 수 있다.

2000년 이전에만 해도 벌크형 특수가스의 비중이 우세를 보였지만 IT(정보기술)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힙입어 2000년 이후부터 화학제조형 특수가스가 높은 비중을 점하고 있다.

또한 산업이 고도화, 집적화되면서 화학제조형 특수가스의 우위가 매년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표-3>은 전체 전자시장규모를 100%로 보았을때 특수가스의 시장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아직 일부 메이저 업체들의 2004년도 최종 경영실적이 공식 발표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전세계 전자&#8228;반도체 특수가스 시장은 전체 산업용가스시장의 10% 수준인 약 40억~43억달러(최종수요처 기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3년 34억달러 대비 17~26% 가량 성장한 것으로 전체 산업용가스 시장성장률을 웃도는 수치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의 35억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와관련 지난해초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04년 반도체 전공정 재료시장 중 가스부문 시장규모가 2003년 대비 8.5% 성장한 약 29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표-4>

특히 반도체시장 분석기관인 Techcet그룹은 최근 반도체장비재료시장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반도체 장비&#8228;재료 중 가스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표-5>을 보면 웨이퍼에 옮겨질 회로 패턴을 그린 유리판인 포토마스크(photomask)가 25%로 반도체 공정재료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가스가 23%로 2위를 마크했으며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와 CMP(웨이퍼연마재)가 각각 10%, 케미칼 9%, Ancillaries 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있어서도 더이상 가스가 단순한 공정재료들의 하나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품질개선,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핵심소재로 자리매김했음을 말해준다.

□ 한국&#8228;일본&#8228;대만 ‘아시아의 3龍’

위에 기술한 바와 같이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에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입지는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자&#8228;반도체용 특수가스 시장에서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의 영향력은 재차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지대해졌다.

이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소니, UMC, AU옵트로닉스 등 300㎜웨이퍼 및 차세대 TFT-LCD 제조업체들의 초대형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산업용가스 산업이 태동한 이래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초고순도 질소와 산소, NF3, SiH4, NH3 등의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수년전만해도 전세계 전자반도체 특수가스시장은 반도체 강국인 미국과 전자분야의 강국인 일본이 시장 대부분을 양분하고 유럽이 이들의 뒤를 쫒는 형국이었지만 2000년이후 한국과 대만 전자&#8228;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급속한 성장과 유럽의 몰락(?)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입김이 하루가 다르게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표-6>은 2000년과 2003년의 국가별 전자반도체용 특수가스 시장점유율을 나타낸 것으로 2000년의 경우 미국&#8228;캐나다 등 북미지역이 30%, 일본 28%, 유럽 18%, 한국과 대만 20%, 기타 아시아국가 2% 등의 순이었지만 지난 2003년에는 일본이 32%로 미국(26%)을 추월했으며 한국 14%, 대만 18%, 중국&#8228;싱가폴&#8228;말레이시아 4% 등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반면 유럽은 2000년 18%에서 2003년 6%로 시장영향력을 급격히 상실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체 전자&#8228;반도체특수가스 시장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비중도 2000년 50%에서 2003년 68%로 증가했으며 아시아가 전세계 특수가스 시장의 메카로서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압축가스협회는 이러한 아시아 지역 특수가스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전세계 전자&#8228;반도체 특수가스시장이 10~12%의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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