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저장탱크·탱크트레일러 등 가격 경쟁력 확보·품질 개선

경판, 밴딩 가공전문업체로 출발해 30여년간 초저온 분야의 기초에서부터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온 ㈜대림기공(대표 하필호)이 사세 확장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본사 사업장을 확장, 이전했다.

대림기공은 최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내 11,550㎡ 규모의 부지를 추가 매입해 RT Room 설치 및 대형 크레인 설치 등 공장과 사무동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기존 제 1, 2공장과 더불어 제 3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0년 대림 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경판 및 밴딩 가공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압력용기 및 열 교환기 등을 생산하며 가스 종합엔지니어링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대림기공은 이같은 차별화된 저장탱크 생산기술력을 바탕으로 2,000톤 규모의 금형과 성형 프레스, 형강 밴딩기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압력용기 및 열교환기 제작과 LPG 저장탱크, 화공플랜트용 경판과 밴딩 가공을 공장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자체 제작된 초저온 저장탱크에 슈퍼 인슐레이션 공법을 적용해 단열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장기간의 고진공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고객사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 창원공장에 MLI(Multi Layer Insulation) 공법의 전용 클린룸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로 구축된 3공장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방사선 비파괴검사 시설(RT Room)을 설치해 초대형 저장탱크와 구조물 등의 용접부를 전천후로 검사할 수 있도록 검사설비를 자체 설계로 구현해 냈다.

지난 2013년부터는 기체 및 액체 유로 자동절체장치(MFR)을 적용한 초저온 저장탱크를 생산하면서 기존 초저온 저장탱크에서 발생되는 기체 손실률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안정성 및 고품질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림기공가 제작한 소형 저장탱크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향상시키며 국내 산업용가스 기업은 물론 일본,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에의 수출 실적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필호 회장은 “진보된 기술력과 더 발전된 성능으로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장의 확장이전을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가격과 성능 그리고 고객응대를 더욱 공고히 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 회사는 타사와는 달리 경판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제품의 제작기간이 기존 외주시스템보다 납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고객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 우위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