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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희망 주는 공사로 도약할 것’가스공사 제18대 최연혜 사장 취임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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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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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경영 확립’ 강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한국가스공사를 만들겠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최연혜 신임사장이 지난 12월 12일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LNG 생산기지 및 지역본부에서 전 직원이 시청했다.

최연혜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먼저 안전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이자 절대적인 핵심 가치인 만큼, 직원 생명·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안전 경영 확립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최근 미수금 및 부채 비율이 급증에 따른 재무 위험기관 지정으로 기민한 대응과 치열한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하고 재정 건전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은 물론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 갈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수동적·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정부·국회·국민·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적극 설득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도록 핵심 역량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도 내실 있게 재구조화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가스공사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화합과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감한 인사 시스템 개선 및 노사관계 개선 등을 통해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동조합은 경영 파트너이자 한 배를 탄 동지인 만큼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대화로 협력을 이끌어 내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질서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최 사장은 “저의 모든 역량을 가스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오롯이 쏟아 부을 것”이라며 “더욱 치열하고 보람찬 걸음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최연혜 신임사장은 지난 12월 7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8대 사장으로 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로 임명됐다. 임기는 올해 12월 9일부터 2025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최 사장은 대전여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최 사장은 독일 만하임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사채 발행 한도 확대 위한 가스공사법 개정 절실’

회사채 발급한도 4배→5배 상향 필요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은 취임 닷새만인 지난 12월 14일 대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절체절명에 처한 가스공사의 상황을 호소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사장은 “최근 LNG가격 급등 및 민수용 가스요금인상 지연으로 인한 미수금 급증으로 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LNG현물가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8월 기준 10$/MMBTU에서 55$/MMBTU로 5.5배 상승했음에도 2020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8개월간 민수용 요금을 동결했고 올해 4월 이후 MJ당 5.4원 인상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수용 미수금은 2021년 1조8,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조5,000억원, 3분기 5조7,000억원, 4분기에는 8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법정 사채발행한도는 ‘자본금+적립금(2021년말 7조4,000억원)’의 4배인 29조7,000억원으로 연내에 사채발행한도가 소진될 전망이며 가스요금 현실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가스공사의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사장은 “이런 상황으로 가스공사는 거의 1년 이하의 단기 차입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며 ”더 유리한 회사채를 발행해 장기적인 구조로 가야 재무구조가 안정되는데 1년 미만의 단기차입금으로 하다보면 금융 조달 비용도 올라가면서 재무구조도 불안해지고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는 도입을 하는 조건조차도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러한 재무구조의 취약성은 결국 스팟 구매는 물론 장기 도입계약 등의 조건에도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으며 사채 발행한도가 확대되지 않으면 자칫 LNG구매 대금을 지불 못하는 디폴트 상황을 초래해 대국민 가스 공급 중단은 물론 첨두부하를 담당하고 있는 LNG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인한 전력 블랙아웃으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다.

이에 최 사장은 “지금 상황은 군대에 보급품을 주지 않는 꼴”이라며 “미수금이 역대 최대치로 전망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주요 공기업 사례 등을 감안해 가스공사법을 개정, 회사채 허용한도를 5배로 확대해야 자본을 무리하지 않고 융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 사장은 “디폴트 상황이 빚어지지 않기 위해 중장기적 측면에서 자구책을 마련하는 노력을 더하겠지만, 현 실정에서는 사채 발행한도가 최선책”이라고 강조하고 “사채 발행한도가 이뤄지지 않아 자칫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면 국가 경제의 대혼란과 국민 고통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회가 조속히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을 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연혜 사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대란 상황에서의 구조적 문제를 풀어보고, 국민을 위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역무 재조명과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촉매역할을 위해 가스공사 사장에 공모하게 됐다”며 “인사, 조직, 사업 등 3개분야 TF를 구성해 가스공사 발전방향을 고민하고 있으며 간부들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통해 적재적소에 희망보직을 찾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결정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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