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북단인 파주시에 초대형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수소공급 인프라 전문기업 코하이젠(주)(대표이경실)은 지난 12월 23일 파주농협 봉서지점 인근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김윤석 파주농협 조합장, 정민교 (주)대영채비 대표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파주형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주형 수소·전기 복합충전소(파주봉서 수소충전소)는 ‘활력경제 미래도약’이라는 파주시 시정전략 추진을 위해 조성되는 수소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수소·전기·유류 충전이 모두 가능한 세계최대 규모(100㎏/h)급 의 융복합 충전소로 정부 46억원, 파주시 10억원, 코하이젠 38억원, 대영채비 8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코하이젠 파주봉서 수소충전소는 버스, 트럭 등 수소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수소상용차 충전에 최적화돼 시간당 15대의 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3대의 충전기 운영으로 수소버스 3대가 동시·연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경기 북부 최초의 대용량 수소충전소인 파주봉서 충전소 건설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북부지역 수소 버스·청소차·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고양시 등 인근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던 시민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수도권 수소경제 발전에 탄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파주봉서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는 코하이젠은 12월 기준 전국 19개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전국 35개 지역에 기체 또는 액화 방식의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