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UPDATE : 2025.6.27 금 16:56
|
| 홈
> i가스와에너지 |
|
고압 알루미늄실린더 제조업체 ㈜알로포즈 ‘부도’과도한 투자, 경영악화로 자금난 가중…매각 처리 될 듯 |
|
전북 완주 소재 고압알루미늄실린더 제조업체인 ㈜알로포즈(대표 신규철)가 창립4주년 기념일을 일주일 앞둔 지난 21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하나은행에 들어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으며 21일 은행 영업시간 종료시까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함으로서 최종 부도를 맞았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2일 금융결제원의 당좌거래정지 업체 명단에 알로포즈의 이름이 오르면서 공식 확인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알로포즈의 부채는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 원화장기차입금 34억원, 외화장기차입금 83억원 등 1백17억원을 비롯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통틀어 총 1백5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전문가들은 미국 현지공장 설립까지 논의됐던 알로포즈의 부도원인을 ‘부채를 동원한 과도한 투자’와 ‘해외시장공략 실패에 따른 경영부실’로 꼽고 있다.
실제로 알로포즈는 부채비율이 2860%에 이르는 기형적 구조로 인해 지난해초부터 자금난을 겪어왔지만 2004년에만 사무동 신축에 60억원, 공장증설에 60억원을 사용하는 등 무리한 시설투자를 계속해왔다.
반면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 DOT(2003년 10월) 및 캐나다 TC(2004년 11월) 인증 획득 이후에도 테일러왓슨 등 기존 업체들에게 밀려 미주지역 수출이 원활히 전개되지 못하면서 자금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현재 알로포즈의 임직원 대다수는 이미 퇴사한 상태이며 최소한의 인력만이 남아 전화 등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에 남아있던 한 관계자는 “법정관리, 회생, 매각 등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4월초 채권단측 관리인이 부임하는데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퇴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알로포즈의 자금여건이 열악한데다 시장상황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보다는 매각 쪽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만일 채권단이 매각으로 방침을 최종결정할 경우 고압용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엔케이나 화인텍 등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인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알로포즈의 부도로 올해들어서만 송하가스산업, 하나기술개발 등 산업용가스 관련업체 3개사가 부도를 맞아 경기침체의 여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 |
|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
 |
회사 : i가스저널 | 제호 : 온라인가스저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3038 | 등록일자 : 2020년 5월 7일 | 발행인 : 이락순 | 편집인 : 김호준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4로 18 마곡그랑트윈타워 B동 702호| 전화번호 : 02-2645-9701 | 발행일 : 2020년 5월 7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락순
Copyright © 2004 아이가스저널. All rights reserved.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