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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2025.6.27 금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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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결코 많다고 볼 수도 없고 적다고 단순하게 치부하기도 어렵다.
우리는 흔히 어떤 해야 할 일이나 기회에 대해 “내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몸이 좀 더 건강했더라면···”, “여건이 좋았더라면···” 등의 이유를 들어 보다 완벽한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삶을 헛되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
결국 ‘시작이 반이다’라는 뜻을 미처 헤아리지도 못한 체 포기만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도 다른 무엇보다도 시간(Time, 時間)과 관련한 속담과 격언을 매우 중시하고 가르침의 근원으로 삼아왔다는 사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만큼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성공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기회를 기다리기 보다는 찾아 나서서 내 것으로 만들고 재창조하는데 전력을 다한 결과물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성공과 실패의 근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훌륭한 인재는 현실에 안주하며 현상유지에 만족하는 기업보다는 투자와 함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기업에 보탬이 되는 동시에 그 안에서 자신의 영역과 비전을 찾아내려고 한다.
이에 비춰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을 충전․판매하는 산업용가스업계를 살펴보면 한마디로 현상유지에 안주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창출을 두려워하는 업종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산업용가스의 수요는 사용치 않는 분야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이같은 수요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활용사례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경우가 거의 전무하다는데 현업계의 문제점이 대두된다.
실질적으로 가스의 사용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도 없이 공급요청에 따른 무작위 배달(?)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적 운용방법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근대화의 물결이 시작된 산업발달 이후 급속도로 변화돼 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자·반도체분야의 첨단수요, 용접·절단분야에서의 레이저 활용, 환경분야의 급진전된 수요 등은 가스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그렇다면 단순한 논리의 현실순응은 최소한 여타 산업과의 보조를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에 가스업계가 수십년간 동일한 방법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행태보다는 수요자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미리 파악하고 공급방법을 제시하는 앞선 서비스에 대한 개발을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산업용가스업계는 안정적인 공급만으로 제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은 버리고 수요처를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나서서 가스 활용방법에 대한 지도와 함께 고객의 제품개발을 우선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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