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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판매업소, 1인 사업장 증가와 이직자 늘어분석산업용가스 판매업소, 1인 사업장 늘고 구인난에 ‘허덕’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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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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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노동에 합당한 대우해야

이직률 높아 사업장 존폐 기로


코로나19 이후 구인난과 수요감소로 인해 최악의 경영상태를 겪고 있는 산업용가스 판매업소들이 사업 존폐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최근 본지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500여개소에 달하는 판매업소 가운데 약 50%가 넘는 업체가 구인난과 매출부진으로 인해 사업의 영속성을 걱정하는 가운데 1인 사업장의 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용가스 배송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극복하지 못한 월급제 가스 납품기사들이 건당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신선식품이나 택배 등 물류업 체로 이직하면서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1인 사업주들은 화물차량을 직접 운전하면서 주문전화를 직접 받거나 휴일없이 납품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업무상 과로나 감기, 몸살 등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체인력도 없어 거래처 존속과 생계 차원에서는 여전히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이 환경이 열악해지다 보니 보수도 낮아질 수밖에 없고 정식직원으로 채용해 4대보험 등의 혜택을 주더라도 가스배송기사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형편이다.

이에 몇몇 1인 사업주들은 사업체 매각과 함께 재취업을 검토하면서 충전소들과 접촉하는 경우도 있으나 영세 수요처가 많은 매출구조 상황에서는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더라도 대출을 받아 충전사업장을 추진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인력난과 과열경쟁, 낮은 단가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기 쉽지 않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납품기사와 관련한 인력난은 판매소뿐 만의 문제도 아니다. 충전소들도 납품기사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것이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그동안 산업용가스업계는 가스공급 가격의 정체로 인해 납품기사 등 직원들에 대한 인건비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로 인해 현재 근무자들도 위험한 환경과 열악한 근무 조건 등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오랜 시간을 동고동락했던 동료와 사업장을 뒤로한 채 더 좋은 근무환경과 높은 급료를 찾아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택배 배송기사들은 손바닥만한 작은 물건을 배달해도 건당 수천원의 배송비를 받는다. 하지만 산업용가스 납품 기사들은 50kg이 넘는 가스용기를 배송하더라도 배송비는 커녕 수요처가 원하는 위치에 안전하게 이동 납품을 해야 하는 환경이다. 고된 노동에도 상대적으로 대우가 섭섭하다는 볼멘 소리 가 넘쳐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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