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전극용 제품 제조기업 (주)지아이텍(대표 이인영)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아이텍은지아이텍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2021년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396억원, 66억원으로 각각 103%, 53% 늘었다.

이는 지난해 국내 2차전지사들의 국내외 신규투자 확대와 함께 해외 배터리 제조사들로의 매출 증가, 신규사업인 시스템 장비사업부분의 매출 증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의 하락은 지난해 말 1회성 특별 성과급 지급 및 신규사업 및 기존사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경상연구개발비 증가 및 작년 초 대비 약 50% 이상의 인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지아이텍은 기존 2차전지부분, 수소전지부분, 디스플레이부분 등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올해는 얼티엄셀즈(Ultium Cells), 블루오벌SK(BOSK) 등 합작사들의 투자 증가가 예상되며 지난해부터 납품을 시작한 해외 메이저 제조사들로의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 장비부분에서도 샨샨그룹으로의 성공적인 납품 래퍼런스를 바탕으로 2차전지, 수소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부분 등으로 장비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국내외에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SLOT DIE, SLIT NOZZLE 등의 정밀부품분야의 수주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설치를 목표로 50억원 규모의 제조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며 충남 천안북부 BIT산업단지에 부지 3만3,057m²을 확보해 현재 토목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천안의 신공장이 완공될 경우 생산 CAPA는 현재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아이텍은 전체 고객의 대부분이 해외에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어 올해는 해외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주요 고객들이 있는 유럽 및 미주 해외법인 및 현지 사무소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배터리 3사는 국내 생산 거점 이외에 북미, 유럽, 중국 및 최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3대륙에 배터리 생산기지를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 고객사의 합작사 투자가 확정돼 있다. 이에 지아이텍은 올해 유럽 및 미국 사무소를 개설해 영업정보뿐만 아니라 빠른 대응으로 고객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