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까지 고압가스 관련 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고압가스 사고발생률이 제로(zero)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은 1/4분기 가스사고 분석자료를 통해 고압가스 사고가 1/4분기 현재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1/4분기의 결과만으로 전체 고압가스 업계의 안전관리능력 향상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예년에는 연초부터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징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LPG나 도시가스는 물론 고압가스의 경우에도 지난 2001년 1/4분기 2건을 비롯 2002년 2건, 2003년 1건 등 1/4분기 사고발생건수가 무사고를 나타낸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안전공사가 고압가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법체계 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와관련 안전공사는 전체 가스사고중 고압가스의 비중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공사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고압가스 사고의 비중은 지난 2000년 3%, 2001년 8%, 2002년 6%, 2003년 4% 등 2001년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1/4분기 전체 가스사고는 LPG 19건, 도시가스 7건 등 총 26건으로 전년동기의 28건에 비해 7.1% 감소했지만 인명피해는 3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1명보다 19.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