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특수가스제조업체인 티이엠씨(주)(대표 유원양)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지난 1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가진 TEMC는 공모가 2만8,000원보다 낮은 가격인 2만7,950원으로 시작해 이날 2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충북 보은에 분사를 둔 티이엠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스코와 함께 국내 최초로 네온(Ne)을 추출하는 장치를 개발해 추출한 네온을 분리·정제해 반도체 양산라인에 적용에 성공했다. 특히 이 회사는 네온 혼합가스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Excimer Laser gas)와 에칭공정용 CF계열 그리고 일산화탄소(CO), 황화카보닐(COS) 등을 공급해온 이 회사는 증착공정용 혼합가스인 B2H6(디보란)까지 다양한 특수가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티이엠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진정한 국산화와 글로벌 도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 중 266억원을 활용해 시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 보은의 본사를 중심으로 5개 부지에 시설을 설립해 용도별 인프라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해외 지점에도 직접 진출해 국내외의 고객사 수요에 대한 대응과 영업력을 늘린다는 플랜을 세웠다.

티이엠씨 유원양 대표는 “상장 후 더 많은 특수가스를 국산화하고 해외 현지에 진출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