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I, IV 동시 생산 가능…매출 3,000억원 달성 위한 약진

도심운행 450bar, 20 feet 트레일러 출시

국내 유일의 초대형 TYPE I 강재압력용기 제조업체인 ㈜에테르씨티(대표 위호선‧ETHER CT)가 국내 최고를 뛰어넘어 글로벌 일류 고압용기 메이커로서의 도약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에테르씨티는 지난 2월 16일에 가진 비전선포식을 통해 독자적 기술 확보와 안전 및 고품질 지향을 기반으로한 세계 시장확대를 통해 2028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과 세계 최고의 종합 용기회사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주력해 왔던 수소의 대량 운송을 위한 TYPE I 튜브 트레일러와 수소충전소용 중압‧저압 저장시스템 및 ISO 컨테이너 프레임의 CNG, He, Ne, Ar 등 다양한 산업용가스 튜브 스키드 생산은 물론 앞으로는 TYPE IV 고강도 플라스틱 라이너에 탄소섬유를 감아 제작한 초경량 복합소재 탱크의 품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에테르씨티는 수소를 비롯해 특수가스, 산업용가스를 대량으로 저장,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고압가스용기 생산을 통해 미래먹거리인 수소 연료전지산업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수소시대의 활성화를 위해 도심운행에 적합한 수소 튜브 트레일러의 제작에 나서 압력 450bar의 고압용기 개발과 함께 조만간 기존 트레일러의 절반 크기인 20 Feet 트레일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위호선 대표는 “올해로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회사는 그동안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수소저장용기용 내화재 및 부품제조업체인 ㈜에스첨단소재와의 합병을 기반으로 전북 완주에 TYPE IV 용기 제조 및 대형용기 재검사 설비구축 추진 등 세계 최고를 위한 도약의 채비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부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투자의향을 밝힌 Ascent PE의 이재현 대표는 “현재의 TYPE I과 미래 TYPE IV를 동시에 섭렵하는 기업의 합병을 통해 에테르씨티는 성장의 기반이 한층 더 단단해졌다”며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위호선 대표와 투자사인 Ascent PE 이재현 대표, 가스안전공사 등 외빈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격의없는 퍼포먼스를 통해 노사가 하나되는 모습으로 회사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1992년부터 초대형 용기를 생산해 온 에테르씨티는 2020년 5월 상장회사인 (주)엔케이로부터 초대형 고압용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 최고의 고압가스용기 및 수소저장용기 제조업체로서 핵심기술 보유를 인정받아 삼천만불 수출탑 수상 및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에테르씨티는 원활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 인증규격인 DOT, ISO 11120, TPED, ASME, ECE R 134, ISO 11119-3 등 제조 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호주, 유럽, 중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