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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硏, 그린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기존比 수명 10배↑…인공 광합성 활용 가능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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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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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과학연구원이 태양광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 KRISS )은 지난 3월 7일 태양광 전극의 수명을 10배 향상시켜 그린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태양광 전극 보호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는 전극을 물에 담근 후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어내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방식의 취약점은 태양광과 물에 의해 전극이 쉽게 부식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막을 씌우면 전기 전도율이 떨어져 수소생산 효율이 극히 낮아진다.

태양광 전극의 보호막은 이산화티타늄(TiO2) 등 주로 산화물 소재가 사용된다. 산화물은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소재지만 보호막 제조공정에서 전하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는 산소 결함이 형성되면 물 분해가 가능해진다. 광전극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극의 부식을 막을 만큼 내구성이 좋으면서 전기 전도율이 높은 보호막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KRISS는 수소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산화티타늄 보호막의 산소 결함 양을 제어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산소 결함의 양에 따라 전하가 이동하는 원리를 광전자분광법과 전기화학적 분석법을 통해 규명함으로써 광전극의 수명 연장과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결함 양을 제시했다.

기존 연구들이 산소 결함에 의존한 것과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산소 결함의 양을 의도한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제안, 이는 산업계에서 이미 쓰이고 있는 공정을 활용해 양산이 가능한 방식이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보호막이 없는 광전극은 1시간 이내에 수명이 급격히 저하돼 수소 생산 효율이 초기 대비 20% 미만으로 감소한 반면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보호막을 씌운 광전극은 100시간 후에도 85% 이상의 성능을 유지했다.

이번 성과를 이용하면 태양광 전극의 효율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이산화탄소를 포집 후 태양광을 이용해 화학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인공 광합성 기술에도 응용 가능하다.

KRISS 소재융합측정연구소 김안순 책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를 적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태양광 전극의 수명을 약 10배 향상할 수 있다”며 “그린 수소 실용화를 앞당길 핵심기술”이라고 밝혔다.

한편 KRISS는 후속 연구를 통해 태양광 전극의 수명을 최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산소 결함 양과 원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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