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는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항공우주용 액체수소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케네디 우주센터,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마셜 우주비행센터, 스테니스 우주센터를 포함한 NASA의 주요시설에 기관 전체의 시설에 액체수소를 공급하게 된다. 전체 계약금액은 1억3200만 달러(약 1700억원) 이상으로 확인됐다.

에어프로덕츠가 공급한 액체수소는 NASA의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발사체 연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NASA가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중단했던 달 유인 탐사를 재개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만큼 20025~2026년 발사될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3호’에도 에어프로덕츠의 액체수소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체스코 마이오네 에어프로덕츠 미국법인 대표는 “NASA와는 1957년 오하이오 플랜트가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산업용가스를 공급하면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공급을 통해 달, 화성 등 심우주 탐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