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토론회’가 지난 3월 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기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수소연구실장은 ‘분산전원과 연료전지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실장은 “전력 생산지와 수요지의 불일치 전력수요 증가는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어렵게 한다”며 “대규모 발전·송전설비가 불필요하면서도 전력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해야만 실질적 분산전원으로 활용가능하기 때문에 연료전지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환 실장은 “전력소비가 많은 도심지에서 수요에 안정적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은 연료전지가 유일하다”며 “가격 측면과 기술 측면, 정책 측면에서의 연료전지 개선점을 보완한다면 분산전원으로서의 연료전지의 역할이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조홍종 교수는 “지역별 차등요금체계 법제화를 진행해 발전기와 수요의 분산, 계통운영 경제적 효율성 향상, 전력 다소비 사업장의 효율적인 입지 선정 유도 등의 효과를 노려야한다”며 “미국은 다양한 방식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일본은 보조금 가산제도를 시행하는 듯 해외 각국에서 선진적인 체계가 잡혔다”며 우리나라도 빠르게 정책과 제도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 시간에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관련 에너지산업진흥원 권혁수 이사장, 건국대학교 박종배 교수, SK에코플랜트 배성준 상무, 두산퓨얼셀 상무,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박상희 과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SK에코플랜트 배성준 상무는 도심 분산전원 활성화를 위해 자소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제안했으며 건국대 박종배 교수 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이 시급함에 공감하고 에너지 부화집중 지역에 분산 전원에 대한 지원 등의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종배·전해철·강병원·권칠승·김정재·김종민·서동용·정태호 의원과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