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는 지난 24일 산소, 질소, 아르곤의 공급과 관련 북미지역 산업용가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방식의 소형벌크공급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벌크서비스(Microbulk Service)’로 명명된 이 방식은 실린더가스 및 패키지가스의 공급에 있어 고효율 저비용을 실현한 진보된 시스템으로 소형벌크로리를 통해 고객사내에서 초저온용기(LGC)나 듀와(dewar), 실린더에 직접 가스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저장탱크를 설치할 수 있는 대량 수요처와 달리 LGC, 듀와 등을 사용해야 하는 중형 수요처의 경우 비교적 많은 량의 산업용가스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이를 교체․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용기의 교체 없이 필요시마다 사업장내에서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비용, 유지관리, 안정공급 측면에서 월등한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에어프로덕트의 마이크로벌크부문 John Tapley 매니저는 “이 시스템은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신 산업용가스 공급시스템의 성공적 모델로 정착했다”며 “현재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금속 업계는 물론 생명공학, 식음료, 전자, 헬스케어 등의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수년전부터 이같은 공급방식의 도입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 탱크로리 이충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