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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수소연료전지 수출산업화 ‘시동’2030년 연료전지 수출 1GW, 30억불 달성 목표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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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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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 개최

정부-업계, 초격차 유지·글로벌 시장 선점 공동노력

 

정부가 수소연료전지를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회장 제후석)는 지난 3월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을 비롯해 제후석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제후석 회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문재도 회장,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 SK에코플랜트, 두산퓨얼셀파워, 에스퓨얼셀 파워 등 협회 회원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와 협회는 대표적인 친환경, 분산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오는 2030년까지 수출물량 누적 1GW, 수출액 누적 30억불(누적) 달성하는 등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고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 및 열을 생산하는 설비로 우리나라는 2022년 말 기준 약 859㎿를 보급한 세계 최대의 연료전지 발전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업계는 지금까지의 제조·설치·운영 등 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약 3.5억불(111.6㎿, 중국)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그동안 연료전지의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는 수출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 위주에서 중동·호주·동남아·미국·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연료전지 주기기에서 핵심 소재·부품 등까지 수출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대두돼 왔다.

   
 

이에 수소연료전지 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 전략 수립을 통한 수출 확대(지역수요 맞춤형) ▲주기기 판매와 설계·건설·운전·SOC 등을 연계한 수출패키지화(패키지) ▲기술, 인력양성, 마케팅 협력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동반수출) 연료전지 산업 초격차 유지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모색하기로 했다.

업계는 실제로 일부국가에 한정돼 있는 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의 신규 수요처 창출에 앞장서고 단품중심에서 벗어나 EPC, SOC 등을 통한 수출품목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수출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수소위원회(Australian Hydrogen Council, AHC)와 MOU를 체결하고 양 협회 회원사 간 수출 협력 지원방안 및 정보교류, 사업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부도 이러한 업계의 노력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산업기반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등 3대 전략, 7대 과제를 담은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지원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산업생태계 유지와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등 정책시장 외에 자가발전 수요 기반 신규 시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연료전지를 주전원으로 활용하는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수도권 산단 신설시 분산형 연료전지 설치를 유도할 예정이다. 야전용 이동식 발전기 개발 등 방위산업과 연계한 신규 수요처 발굴도 추진해 나간다.

또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2024~2028년, 총사업비 1,890억원)을 통해 기업 집적화단지, 소재·부품 성능평가센터, 국산화 실증시범센터 등 인프라를 적기 구축해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특히 올해 하반기 진행 예정인 수소 특화단지 신규 지정시 연료전지 중심 특화단지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 7대 전략 분야에 대한 핵심 기술개발 투자시 연간 5,000억원(산업은행 4,100억원, 기업은행 200억원, 신용보증기금 700억원 등) 한도 내에서 금리 우대 등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주요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 세제 혜택 강화도 추진한다.

더불어 올 6월 고효율·대형화, 내구도 향상, 불량률 저감 등 세부 기술개발 목표를 구체화한 ‘수소 R&D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체계적 R&D 지원을 통해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기술 중 산업적 중요성이 큰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해 국외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기술보호를 강화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귀금속 촉매, 고분자막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을 선정해 수입선 다변화, 국내 가공·양산기술 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해 나갈 예정이며 중동·호주·동남아·미국·유럽 등 업계의 지역별 맞춤 수출 전략과 연계한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품목 다양화 등 수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소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우대 등 무역금융 지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 전시회 한국관 참가, 바이오 초청 및 시장개척단 파견 등 연료전지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와 협회가 공동으로 ‘연료전지 수출 TF’ 운영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관련 현장 애로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산업부 박일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모든 부처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료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과 운전 역량을 축적해온 분야로 앞으로 수출 확대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등 에너지 르네상스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한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를 창구로 업계와 가깝게 소통하면서 무역금융, 마케팅 지원, 수출애로 해소 등 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이날 비전 선포식 이후 전력거래소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수소발전 입찰시장(CHPS)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 회원사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산업協, 현판식 갖고 새출발 선포

 

이날 행사 이후에는 부대행사로 한국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의 현판식이 개최돼 협회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협회는 수소연료전지 업계 의견수렴을 통한 정책 개발 및 건의, 인력양성·표준 등 회원 공동이익 증진,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11월 1일 산업부 인가로 설립됐다. 협회는 회장사 두산퓨얼셀, 부회장사 SK에코플랜트와 임원사 두산퓨얼셀파워·에스퓨얼셀·경기그린에너지 등 3개사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회원사로는 제이앤엘테크, 범한퓨얼셀, 부신그린에너지, 대원그린에너지, 씨제이케이얼라이언스, 인천연료전지, 성현, 현대플라스포, 한국중부발전, 제이엠모터스펌프, 삼천리, 뉴로스, 지필로스, 일신에너지, 지텍, 제이비, 영광, 노을그린에너지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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