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서일본철도는 최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의 디젤열차를 대체할 수소연료전지 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R서일본철도는 현재 약 450량의 디젤열차를 보유하고 있는데 2030년대가 지나기 전에 첫 수소열차의 운용을 시작한 뒤 모든 열차를 수소연료전지 모델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철도기업의 수소열차 도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JR동일본철도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수소열차의 시범운행에 돌입한 바 있다.

특히 JR서일본철도는 이번 계획에 맞춰 효교현 지방정부와 협력해 히메지 시에 수소열차와 수소자동차에 모두 연료 공급이 가능한 복합 수소충전소도 신규 건설·운용할 예정이다. 히메지 시는 철도역과 함께 항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수소 또는 수소의 원료인 암모니아(NH₃)를 히메지항으로 수입한 뒤 철도를 이용해 일본 전역으로 배송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