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감소세 전환

부산소재 초저온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제작 및 가스장비 제조업체인 (주)MS이엔지(대표 신현대)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증대에 성공했다.

최근 MS이엔지가 발표한 2022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191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66억7,000만원)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이같은 매출 증대는 공격적 영업을 통해 중소형 초저온저장탱크 수주량을 늘리며 선전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최근 수소디스펜서 시장 진출을 통한 수주량 증가도 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크게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전년(7억2,000만원)대비 97.3% 하락한 1,9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수익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로 경상이익이 하락하면서 전년(8억1,000만원)도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며 2억5,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철판을 비롯한 스테인리스판, 파이프 등 원자재와 각종 밸브류의 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올해 차별화된 제품과 영업력 확대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및 수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며 생산시스템 효율화 추진 및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MS이엔지는 그동안 초저온 저장탱크, 각종 초저온밸브 등 초저온 가스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통해 수소 디스펜서 시장에 진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향후 수소충전 시장에서 대량 및 신속 충전을 요구함에 따라 대용량의 수소 상용차용 충전장비의 기술개발과 연관 제품에 대한 시제품 개발에 회사의 연구개발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