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용기 부문 실적 ↑

고압가스용기 및 선박용 소화장치 제조업체인 (주)엔케이(대표 천남주)가 지난해 소화장치 분야의 수출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엔케이가 발표한 2022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연결 재무재표 기준, 중국법인 포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766억8,000만원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690억9,000만원)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해 조선산업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주력사업인 선박용 소화장치 부문 내수 실적이 줄었지만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557억원)대비 3.1% 늘어난 5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특수산업용기, CNG연료용기, 이동용차량용기 등 산업용고압용기 부문에서 내수와 수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지난해 98억원, 전년 65억원)에 힘을 보탰다. 또한 밸러스트수처리장치(지난해 74억원, 전년 64억원) 부문도 실적이 소폭 늘어났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우선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줄어 영업이익은 전년(19억3,000만원)대비 54.9% 줄어든 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기타손실이 증가하면서 전년(111억6,000만원)보다 4.3% 감소한 106억8,0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엔케이는 올해 조선업황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공격적 영업을 통해 주력사업인 고정식소화장치와 밸러스트수처리장치 내수 판매 및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꾸준한 원가 및 비용절감 노력은 물론 경영효율화를 통해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여 수익 회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