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감소세 전환

울산에 위치한 산업용가스 충전소인 동해가스산업(주)(대표 김정한)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최근 발표된 동해가스산업의 2022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를 살펴보면 회사는 지난해 총 356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87억8,000만원)대비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이같은 매출 증대는 꾸준한 신규 수요처 확대를 비롯해 고품질 제품 공급과 과감한 투자 및 연구, 기술력 증강을 통한 품목 다변화로 변화하는 시장수요에 대응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전년(7억3,000만원)보다 21.3% 줄어 5억7,0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아울러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면서 경상손실이 발생해 전년(6억6,000만원)도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62억8,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물류비를 비롯한 기타 제반비용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가스 충전장의 충전시스템을 선진화된 구조로 전면 교체하고 효율적 운용을 하고 있는 동해산업가스는 올해도 일반산업용가스 외에 특수가스 및 혼합가스 등에 대한 설비를 더욱 늘려 포항과 울산 등지를 중심으로 특수가스 수요처 확보에 집중, 실적을 늘릴 전략이다. 또한 원가절감 등의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수익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