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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潮 물렀거라 '액체산소' 나가신다전남도, 황토살포 중단...LO2 적극 활용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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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적조피해 예방과 방제를 위해 그동안 사용해왔던 황토살포를 중단하고 액체산소(LO2)를 적극 활용키로 결정했다.
지난 5월15일 발표된 전남도의 '2005년 적조예방대책'에 따르면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지침에 의거해 지난 96년이후 적조가 발생할때마다 항상 살포해왔던 황토를 올해부터 전면 사용중단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현재 적조방제에 필요한 황토를 강원도에서 공급받고 있을 만큼 매년 황토의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황토의 경우 해저오염이나 저류 해상식물의 생태계파괴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황토를 대체할 적조방제 물질로 액체산소(LO2)를 적극 활용키로 했으며 적조차단막 설치, 가두리양식장 이동, 피해발생전 어류방류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전남도는 올해 책정된 황토 구입예산 8억여원을 액체산소공급시스템 보급 등에 전용(轉用)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하여 여수, 완도, 고흥 지역에 총 40개소의 액체산소 공급시스템을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이와는 별도로 고흥군이 이미 12개 양식․양어장에 액체산소 공급시스템을 설치완료한 것을 비롯 상습 적조피해 발생지역의 지자체와 민간업자들의 액체산소 도입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황토살포가 비용문제를 감안한 차선책에 불과했던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적조예방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이 확인됐으며 액체산소공급시스템을 설치․운용중인 일부 민간업자들에 의해 액체산소의 신속 정확한 적조해소 효과가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해양전문가들은 해외 선진국들의 실례를 빌어 용존산소 부족이 원인인 적조를 해소하는데 산소공급 이상 효과적인 방법이 없음을 지적해왔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부담이 액체산소시스템 확산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에따라 전남도의 이번 조치가 가시적인 실효를 거두게 될 경우 액체산소 적조방제 시스템 도입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침체된 국내 산업용가스 업계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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