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는 1만1,144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에서 집계한 2022년말 기준 주유소 운영 현황에 따르면 1만1,144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 2021년 말 1만1,378개에 비해 234개 감소해 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주유소 숫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대전이 –5.7%, 서울 –5.5%, 대구 –4.1% 등의 순이었으며 지난 2019년부터 증감이 없었던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 현상을 보였다. 지역별 분포로는 경기도가 2,314개로 20.8%, 경북 1,244개로 11.2%, 경남 1,065개로 9.6% 등의 순으로 많았다.

1만1,750개를 나타낸 지난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추이에 따르면 2019년 1만1,700개, 2020년 1만1,589개, 2021년 1만1,378개, 지난해 말 1만1,144개로 5.2%가 감소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유소가 감소하는 가운데 세종은 64개소에서 67개소로, 제주는 193개소에서 194개소로 각각 4.7%, 0.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상표별로는 정유사 폴사인을 달고 있는 주유소가 9,693개로 87.0%, 알뜰주유소는 1,305개로 11.7%, 비상표 주유소는 146개로 1.3%를 각각 차지했다. 2021년 대비 주유소 수는 정유사 주유소가 2.4%, 비상표 주유소는 23.6% 감소하고 알뜰주유소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유소의 감소는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및 광역시 등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업체간 치열한 경쟁과 택지 개발 등에 따른 수용이나 상업용 건물 신축,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등 경영상의 어려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