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사고 방지와 관련해 관련법의 규제가 필요한 고압가스 운반기준을 위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계당국의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명시된 고압가스의 운반과 저장 및 판매행위가 당국의 관리하에 이뤄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는 일부업체가 일반화물 운송차량 등을 통해 지방배송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름 성수기를 맞고 있는 프레온의 경우 판매업체가 회수를 요구하지 않는 일회용 용기에 충전돼 공급되는 탓에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가능하다는 잇점과 더불어 사용출처가 불분명하더라도 무작위로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압가스 운반차량의 경우 반드시 ‘고압가스 운반’이라는 삼각표시와 위험경고를 표기한 상태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운전자가 탑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압가스가 일반화물과 동일시돼서 운송되는 자체는 단속이 필요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스운반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밸브보호캡 착용, 가스운반차량 지정, 운전자 교육 등이 지속적으로 시행되는 시점에서 경제적 이득을 한 판매를 목적으로 공급자 의무규정마저 저버리는 행위는 업계 스스로 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부분 일반A/S차량이나 공사차량에 실려 운반되는 철근(판)절단용 산소, LPG나 에어컨용 냉매가스인 프레온 등의 경우 안전관리가 무색할 정도로 차량적재 상태가 무방비한 것으로 드러나 법적인 최소한의 예방조치는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